포켓몬빵 인기 업고 '훨훨'… SPC삼립, 장중 신고가까지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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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은 15일 전거래일 대비 500원(0.54%) 오른 9만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뉴스1 |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SPC삼립은 전거래일 대비 500원(0.54%) 오른 9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전거래일 대비 5000원(5.37%) 오른 9만81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SPC삼립은 최근 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재출시한 포켓몬빵의 인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8만500원의 종가를 기록한 후 4거래일 동안 16.26% 껑충 뛰었다.
1998년 처음 등장한 포켓몬빵은 2006년 단종된 후 약 16년만에 다시 소비자들에게 돌아왔다. 과거 출시 당시 포켓몬빵은 빵과 함께 동봉된 포켓몬스터 캐릭터 스티커 '띠부띠부씰' 모으기 열풍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구가했다. 빵은 버리고 '띠부띠부씰'만 갖는 어린이들이 많아진 점이 사회적인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다.
재출시 된 포켓몬빵의 띠부띠부씰은 과거 151종에서 159종으로 8종이 늘었다. 빵 정가는 첫 출시 당시 500원에서 1500원이 됐다. 과거 어린이에서 현재 어른이 된 소비자들은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포켓몬빵을 구매하고 있다.
이 같은 열풍에 상점 곳곳에서 포켓몬빵 품귀현상이 일어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매 후기, 모은 띠부띠부씰을 자랑하는 인증 사진도 계속해서 나온다.
SPC삼립에 따르면 포켓몬빵은 일주일만에 판매량 150만개를 넘어섰다. SPC삼립 베이커리 신제품의 동일 기간 평균 판매량보다 6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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