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넷플릭스가 이용자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사인 디즈니플러스의 만족도는 70%로 넷플릭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사진=각 사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넷플릭스가 이용자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사인 디즈니플러스의 만족도는 70%로 넷플릭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사진=각 사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넷플릭스가 이용자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사인 디즈니플러스의 만족도는 70%로 넷플릭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용자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콘텐츠로 분석됐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유료이용자 가운데 60%가 넷플릭스를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2위인 유튜브프리미엄의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토종 OTT 중에서는 티빙이 점유율 18%로 웨이브를 앞지르고 3위에 올랐다. 웨이브는 2% 포인트 늘어난 17%의 점유율로 1계단 내려간 4위를 차지했다. 신규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와 디즈니플러스는 각각 12% 점유율로 공동 5위였다. 그 다음으로 왓챠가 7%로 뒤를 이었다.

2020년과 2021년 말 론칭한 쿠팡플레이와 디즈니플러스는 짧은 시간에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11월12일 서비스를 개시했음에도 12%의 유료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용률 순위와 이용자 만족도는 일치하지 않았다. 디즈니플러스의 만족도가 70%로 가장 높아 1위를 차지했다. 왓챠가 66%로 2위, 티빙이 64%로 3위로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는 웨이브와 함께 60%였으며 쿠팡플레이가 54%로 비교적 낮았다.

만족률을 ▲콘텐츠 ▲사용성 ▲가성비(요금·상품구성·할인가격) 3개 측면에서 비교했을 때 디즈니플러스는 가성비 측면의 만족률이 제일 높았다. 반면, 콘텐츠 만족률과 사용성은 다소 낮았다. 왓챠는 콘텐츠와 사용성 측면에서, 티빙은 콘텐츠, 넷플릭스는 사용성 측면에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