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우크라에 S-300 대공화기 지원"… 미국은 "글쎄"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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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정부가 우크라이나군에 'S-300 방공시스템'을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야로슬라프 나드 슬로바키아 국방부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야로슬라프 나드 슬로바키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 직후 "우크라이나에 S-300 방공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300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첨단 방공시스템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중 불가리아, 그리스, 슬로바키아 등 3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드 장관은 이날 "적절한 대체 장비가 생기면 즉시 (우크라이나에 S-300 방공시스템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며 NATO가 대체 장비를 지원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공화기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나드 장관은 이날 "적절한 대체 장비가 생기면 즉시 (우크라이나에 S-300 방공시스템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며 NATO가 대체 장비를 지원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공화기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오스틴 장관은 이날 S-300 방공시스템을 슬로바키아에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NATO 회원국 전체와 함께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8억달러(약 9876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하며 드론 등 군수물품을 지원했지만 S-300 방공시스템은 지원 목록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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