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사상' 여천NCC, 1117건 위반사항 적발
광양=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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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YNCC(여천NCC) 여수공장에 대한 특별감독 결과 위반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여천NCC 여수지역 4개 공장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진행한 결과 111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619건에 대해서는 사법조치를, 461건은 과태료 9600만원을 부과했다. 나머지 37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지시했다.
광주고용노동청은 근로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총 40명의 감독반을 투입,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걸친 위반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안전조치 관련 위반사항은 284건(추락방지조치 미실시 145건·방폭 성능 유지 미흡 26건·기타 11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황종철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이번 감독에서 적발된 위반내용을 감안할 때 여천NCC는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시설개선, 인력충원, 협력업체 지원, 관리시스템 개선 등 적극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2월11일 오전 9시26분쯤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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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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