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6.1% 증가했지만, 러-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해 수입액이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급감했다.전남 광양항 전경/사진=머니S DB.
지난 4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6.1% 증가했지만, 러-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해 수입액이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급감했다.전남 광양항 전경/사진=머니S DB.


지난 4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6.1% 증가했지만, 러-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해 수입액이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광주본부세관이 제공한 '2022년 4월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1% 증가한 48억1200만달러, 수입은 32.8% 증가한 44억65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4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도 수출은 15.4% 감소했으나, 수입은 2.1% 감소한데 그쳤다.

수입액보다 수출 감소폭이 크면서 4월 무역수지는 전년동월(11억7300만달러)대비 70.4% 급감했다. 러-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석유, 철강, 곡물가격 등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말 누계 기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했고, 수입은 41.4% 증가해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대비 33.9% 감소한 33억3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광주 4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한 15억8300만달러, 수입은 26.1% 증가한 8억5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3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반도체(69.9%) ▲기계류(5.9%)▲타이어(29.3%)는 증가한 반면▲수송장비(25.4%)▲가전제품(1.3%)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26.8%)▲가전제품(10.7%)▲고무(7.7%)▲화공품(6.4%)은 증가했으나 기계류(37.0%)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수출은 ▲동남아(66.8%)▲중동(7.0%)은 증가한 반면▲미국(32.4%)▲EU(15.8%)▲중국(15.9%)은 감소했다. 수입은 ▲동남아(28.4%)▲중국(27.1%)▲EU(16.4%)▲미국(15.3%)▲일본(7.5%) 모두 증가했다.


전남 지난 4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한 32억2900만달러, 수입은 34.4% 증가한 36억15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8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화공품(9.0%)▲석유제품(86.4%)▲기계류(28.7%)는 증가했으나 ▲철강제품(47.6%)▲수송장비(99.2%)는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73.3%)▲화공품(71.5%)▲석탄(32.5%)은 증가한 반면▲석유제품(12.1%)▲철광(69.0%)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동남아(43.5%)▲미국(52.7%)▲일본(7.6%)▲중남미(25.2%)는 증가했으나 중국(21.4%)은 감소했다. 수입은 ▲중동(157.7%)▲미국(31.2%)▲동남아(34.8%)는 증가한 반면 ▲ 호주(62.0%)▲중남미(17.1%)는 감소했다.

지역·품목별 등의 무역통계자료는 관세청 홈페이지 Quick menu '무역통계'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