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칩스는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183.29대 1(비례경쟁률 4366.5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기업설명회를 하고 있는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이사. /사진제공=가온칩스
가온칩스는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183.29대 1(비례경쟁률 4366.5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기업설명회를 하고 있는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이사. /사진제공=가온칩스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 가온칩스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을 거뒀다.

13일 가온칩스는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183.29대 1(비례경쟁률 4366.5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7조6415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온칩스는 지난 2일~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원~1만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속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삼성파운드리 및 ARM의 베스트 파트너사로 선정된 가온칩스의 독보적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했다"며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큰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가온칩스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차량용, AI, IoT 외 신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반도체칩 개발에 지속 투자해 기존 사업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SoC(시스템온칩) 솔루션 플랫폼 강화 및 킬러 IP 자체 개발을 통해 사업 저변 확대에도 힘쓴다. 또 일본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미주·유럽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 글로벌 디자인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다.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가온칩스의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온칩스는 오는 16일 납입을 거쳐 20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