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떨어지자… 4월 수입물가, 4개월만에 하락세 전환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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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9% 떨어지면서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한 영향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는 147.95(2015=100)로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5.0% 올라 지난해 3월부터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떨어진 것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탄 및 석유제품(-5.5%)이 내린 반면 제1차금속제품(2.2%), 화학제품(1.4%) 등이 오르면서 중간재도 0.1%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102.82달러로 3월(110.93달러)보다 7.3%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63.4% 뛰었다.
원재료는 광산품(-2.7%)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자본재는 0.7% 내린 반면 소비재는 0.4%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126.81으로 전월대비 1.0% 올라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월(6.2%)보다 다소 축소됐다. 전년동월대비로도 21.4% 올라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 자체로는 2009년 3월(133.2) 이후 13년1개월만에 최고치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1.6%), 화학제품(1.4%) 등이 오른 결과다. 이에 공산품이 1.0%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0.2% 올랐다.
지난달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1232.34원으로 전월(1221.03원) 대비 0.9%, 전년동월대비 1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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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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