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철회… 하이트진로는 여전히 '진땀'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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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했지만 하이트진로는 여전히 파업 여파로 출고에 차질을 빚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들은 아직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화물연대라는 큰 틀 안에서는 안전운임제 등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지만 하이트진로지부의 세부사항과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화물차주들은 안전운임제와 별개로 기름값 급등에 따른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천과 청주 공장에서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생산의 70%를 맡고 있다. 파업 여파로 출고량이 평상시 대비 70%까지 떨어졌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새로운 물류회사와 계약을 맺고 출고량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 생산과 출고율 최대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의 경우 지난 15일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맥주 출하가 정상화됐다. 오비맥주는 경기 이천과 광주, 충북 청주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앞서 7일부터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진행하면서 일 출고량이 상시 대비 20%까지 떨어졌다. 이에 임시차량을 동원하는 등 출고량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었다. 파업이 끝나면서 15일부터는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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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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