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현지 시간)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imec을 방문해 루크 반 덴 호브 imec CEO와 만나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봤다. /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현지 시간)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imec을 방문해 루크 반 덴 호브 imec CEO와 만나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봤다. /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을 찾아 미래사업 신기술 등을 논의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imec에서 루크 반 덴 호브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두 사람은 이날 반도체 분야 최신 기술 및 연구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최첨단 반도체 공정기술 이외에 ▲인공지능 ▲바이오/생명과학 ▲미래 에너지 등 imec에서 진행 중인 첨단분야 연구 과제에 대한 소개를 받고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봤다.

이 부회장의 imec 방문은 미래 전략사업 분야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삼성은 지난 5월 '삼성의 미래 준비'계획을 발표하고 반도체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 신성장 IT(AI 및 차세대 통신)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imec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생명과학/바이오 ▲미래 에너지까지 다양한 분야의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삼성의 미래 전략 사업분야(▲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IT(인공지능, 차세대 통신)와도 일치한다.


imec은 1984년 벨기에에 설립된 종합 반도체 연구소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첨단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7일 유럽 출장길에 올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고 전 세계 유일 EUV(극자외선) 장비 생산업체인 ASML의 피터 베닝크 CEO와 회동하는 등 반도체 사업 협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