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16일 공연 중 물을 뿌려 마스크가 젖을 경우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8월3일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18’. /사진=뉴스1
방역당국이 16일 공연 중 물을 뿌려 마스크가 젖을 경우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8월3일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18’. /사진=뉴스1


가수 싸이가 대량의 물을 뿌리는 콘셉트로 준비하는 야외 콘서트인 '흠뻑쇼'에 대해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되는 대형 야외공연에서 마스크가 젖을 경우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없느냐"는 질문에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번식 등 위험이 높아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고 팀장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 관련 수칙은 질병청 홈페이지 중 코로나19 감염예방 마스크 착용에 관련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공연방식에 대한 부분은 확인 후 설명드리겠다"고 전했다.


가수 싸이가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흠뻑쇼'는 방역과 관련한 논쟁을 일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행위가 방역지침을 어긴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