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동맹 지키자"…美, 우크라 1.3조 추가 지원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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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약 40분 동안 전화 통화를 진행한 직후 "미국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대포와 해안방어무기 등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 수호를 위해 필요한 포대 및 첨단 로켓 시스템을 위한 탄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총 56억달러(약 7조2300억원) 규모의 물품과 현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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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에 따르면 10억달러 지원 패키지 중 3억5000만달러(약 3930억원) 패키지에는 155㎜ 곡사포와 155㎜ 포탄, 곡사포 견인용 전술 차량 등이 포함된다.
나머지 6억5000만달러(7800억원) 규모 패키지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라는 이름의 펀드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미 국방부는 이 물자를 민간에서 구매해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 2억25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인도주의적 지원도 발표했다. 미국은 식량과 식수, 의료기기 등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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