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씨 43도 육박한 프랑스… 기후변화로 유럽 곳곳 이른 폭염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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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서유럽의 폭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빨라진 폭염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일(한국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인기 휴양지 비아리츠는 이틀 전 최고 기온이 섭씨 42.9도까지 올라갔다.
프랑스 곳곳에는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분수에 모여드는 등의 모습이 목격됐다. 페스티벌에서는 그늘에서 쉬기 위해 줄을 서며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프랑스의 폭염은 1974년 이후 현지에 찾아온 가장 이른 폭염이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결과로 본다.
스페인과 독일 등에서도 6월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영국에서도 섭씨 30도가 넘는 등 더운 날씨가 화제가 됐다. 영국 기상청은 "지난 17일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로 나타나는 등 연중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고온 현상이 기후 변화의 일환이라며 우려한다. 클레어 눌리스 세계기상기구(WMO) 대변인은 "기후 변화로 폭염이 더 일찍 시작되고 있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불행하게도 미래를 미리 맛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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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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