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새 먹거리 승부수 '화물'… 일본·중국 등 주 15회 운항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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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화물기 운항이라는 새 먹거리 승부수를 띄웠다.
2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첫 화물 전용기 운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공화물 운송사업에 나섰다. 올해 2월 화물 전용기 도입을 통해 본격적인 화물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한지 4개월여 만이다.
제주항공은 화물 전용기 도입을 위한 항공기 개조작업을 마치고 지난 9일 첫 화물 전용기 도입을 완료했다. 이후 화물운송을 위한 해외 당국 및 관계기관 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화물운송에 들어갔다.
제주항공은 화물 사업자들과 계약을 완료하고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노선에 주 15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앞으로 계약업체를 추가 확보해 운항횟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이 도입한 화물 전용기는 B737-800BCF다. 제주항공이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중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화물 전용기 도입을 통해 화물기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기단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편당 화물 수송량 확대는 물론 다양한 형태·종류의 화물도 운송할 수 있게 돼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전용기 첫 운항을 시작으로 화물운송 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제주항공의 최대 강점인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넘버1 LCC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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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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