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너무 비싸"… 주유건 꽂은 채 '먹튀'한 남성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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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멕시코의 한 남성이 '휘발유 먹튀'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멕시코 매체 엘우니베르살은 "최근 멕시코 아티사판 경찰당국은 주유소에서 주유한 뒤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간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날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카를로스 알베르토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주유소에 들렀다. 주유소 직원은 알베르토가 "가득 주유하겠다"고 말하자 휘발유를 가득 넣어줬다. 하지만 주유가 끝나자마자 알베르토는 주유건도 빼지 않은 채 도주했다. 이를 목격한 경찰은 알베르토를 체포했다.
이후 경찰 당국은 "알베르토는 주유건을 꽂은 채 운전했다"며 "이는 대단히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베르토에게) 즉각 멈출 것을 명령했지만 그는 불복하고 도주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기름값이 너무 올라 공짜 주유를 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기물파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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