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사진은 한 총리가 지난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사진은 한 총리가 지난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한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엑스포 개최 경쟁 발표' 이후 동행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전담인력에 대해 "김 여사를 한 번도 개인적으로 뵌 적이 없어 잘 모른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고집이 좀 세셔서 그렇게 쉽게 (제2부속실을) 부활시키진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제2부속실 부활론이 계속 제기된다는 질문에 "그건 정말 내가 모르겠다"며 "언제 한번 뵐 기회가 있으면 여쭤보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각료 중에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혹시나 집단사고에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며 "주변에도 그런 걸 항상 경고해 달라 말하고 있고 그래서 제 명함에도 휴대전화 번호를 적어뒀다"고 전했다.

인사청문회 단계에서 논란이 된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활동에 대해선 "뭐든지 법률에 따라 할 것"이라며 "이전에 일했던 로펌과 연관된 사적 이해관계자가 와서 봐달라고 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당연히 미리 보고하고 회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률에서 정한 게 언론이 보기에 충분한지는 논란 지점이 될 수 있겠지만 법률에 따라서 다 (제출)했다"며 "과거에 그런 (이해충돌) 일을 해본 적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