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이달부터 화성, 안산 등 도 연안 바닷물을 대상으로 정기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바닷물 시료채취 모습. /사진=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이달부터 화성, 안산 등 도 연안 바닷물을 대상으로 정기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바닷물 시료채취 모습. /사진=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내년으로 예정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부터 화성, 안산 등 도 연안 바닷물을 대상으로 정기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연구소는 현재 도내 어획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는데 점검 강화를 위해 바닷물에 대해서도 추가 방사능 검사를 결정했다.

연구소는 이 검사를 위해 수질 내 방사능 오염 물질 정량 분석이 가능한 감마핵종분석기와 해수 방사능 전처리(前處理) 장비를 새롭게 도입하고 상반기 시험 분석을 거쳐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


검사 지역은 안산 풍도와 화성 방조제 인근 2곳이며 검사 항목은 세슘(134Cs, 137Cs)과 요오드(131I) 두 가지로 수산물 검사 항목과 동일하다. 매월 1회 실시하고 그 결과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누리집에 공개한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사능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