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휴양지에서 상어에 물린 해변 구조대원이 맨손으로 상어를 제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각) 사고가 발생한 미 뉴욕 스미스 포인트 해변 모습. /사진=미 매체 롱아일랜드프레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한 휴양지에서 상어에 물린 해변 구조대원이 맨손으로 상어를 제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각) 사고가 발생한 미 뉴욕 스미스 포인트 해변 모습. /사진=미 매체 롱아일랜드프레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한 휴양지에서 상어에 물린 해변 구조대원이 맨손으로 상어를 제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뉴욕포스트와 롱아일랜드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스미스 포인트 해변에서 훈련 중이던 구조대원 자크 갈로는 '깜짝' 놀랐다. 120㎝ 길이의 상어가 갑자기 다가와 자신을 공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어에 물린 갈로는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상어를 맨손으로 물리쳤다. 상어를 물리친 갈로는 해안가에서 걸어나와 인근 병원으로 향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사고가 발생한 스미스 포인트 해변과 인근 해변에 대한 출입을 제한했다. 현지 당국은 "롱아일랜드 지역 해변에서 상어 공격 빈도가 늘고 있다"며 해변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 2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상어 공격 사고가 드물었지만 다시 관광객들이 해변으로 돌아오면서 사고가 빈번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한 사고는 총 73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