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정우성(오른쪽)이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헌트(HUNT)'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이정재, 정우성(오른쪽)이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헌트(HUNT)'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정우성이 '헌트'를 함께 한 이정재 감독과의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50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에서 첩보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첩보 액션 영화다.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등이 출연했고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안기부 국내팀 차장 김정도 역의 정우성, 안기부 해외팀 에이스 방주경 역의 전혜진, 안기부 국내팀 요원 장철성 역의 허성태, 그리고 안기부 해외팀 차장 박평호 역을 비롯해 '헌트'의 연출을 맡은 이정재 감독이 참석했다.


정우성은 이정재와 호흡에 "이번 작품처럼 카메라 모니터 앞에서 대화를 나눈 건 처음인 것 같다. 대립하는 인물이라 하모니를 조율하는 것 자체도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날 선 긴장감을 현장에서도 계속 가져가길 바랐다. 현장에서는 긴장감을 유지했지만 대신 칸영화제를 통해 신혼여행을 간 것처럼 즐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