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GM 볼트EV 리콜 비용 분담비율을 최종 합의했다. / 사진=뉴스1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GM 볼트EV 리콜 비용 분담비율을 최종 합의했다. / 사진=뉴스1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 '볼트 EV'의 차량용 배터리 리콜 관련 제반 비용을 50%씩 부담하기로 했다.


양사는 리콜 관련 제반 비용의 귀책 분담비율을 50대 50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앞서 GM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전신인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배터리를 장착한 볼트 EV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자 총 14만여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에 따른 배터리 모듈 교체 비용은 총 18억달러(2조1500억원)로 이 가운데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1조4000억원 가량을 부담하기로 하고 양사의 분담 비율을 논의해왔다.

이번 분담비율에 대해 회사 측은 "LG전자와 GM의 합의에 따라 GM이 LG전자에 청구하는 비용에 대한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사이의 객관적인 분담 비율 산정을 위해 다수 외부 전문가의 검토 및 분석 결과에 따라 분담비율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리콜 비용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 각각 7000억원을 충당금으로 반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