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달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한 조건부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사진은 스카이코비원./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달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한 조건부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사진은 스카이코비원./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지난달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에도 조건부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럽의약품청(EMA)에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조건부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MHRA)에 조건부허가(CMA)를 신청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유럽 국가를 시작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시장에 경쟁력 있는 국산 백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분석기관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656억달러(약 78조원)로 나머지 백신 시장(330억달러)의 두배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올해 코로나19 백신 시장이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849억달러(약 101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카이코비원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독감, HPV 백신 등에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이 입증된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반복적인 코로나19 변이의 등장으로 전 세계인이 여전히 일상을 위협받고 있다"며 "자체 개발 백신의 해외 시장 진출과 엔데믹 대응 신규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