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영원무역, 2분기 '깜짝 실적'·수주 안정성 부각에 장 초반 5%대↑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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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록과 수주 안정성 부각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분 영원무역은 전거래일 대비 2300원(5.23%) 오른 4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영원무역에 대해 전 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원무역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보다 39.5% 증가한 945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8.3% 증가한 208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1537억원을 35% 이상 상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말 기준 재고가 19% 증가해 다음 분기에도 매출 기대치를 높인다"며 "봄·여름 시즌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매출 기여와 가을·겨울 시즌 성수기 오더가 증가한 영향으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매출만 달러 기준으로 5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의복 재고비율 증가, 글로벌 소비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의류 OEM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우려가 높아지는 부분에 대해 영원무역도 피해갈 수 없다"면서도 "글로벌 애슬레저, 아웃도어 브랜드의 실적 성장이 꾸준해 마트 바이어 물량 비중이 높은 타 OEM 기업들보다는 수주 안정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전 분기 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대략 2배 증가해 수주 단가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스캇의 기저효과가 부각될 수 있어 현 추세라면 올해 영업이익률 20% 초과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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