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TV 생중계를 통해 지켜보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TV 생중계를 통해 지켜보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공적 부문의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 여력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데 쓰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재정 운영 기조"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대통령에게 듣는다' 기자회견에서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정부가 우리 국민의 혈세를 허투루 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당면한 민생 현안과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부터 솔선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년도 예산안부터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지출 절감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만하고 비대화된 공공기관을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하고 불요불급한 자산의 매각, 유사한 지방 공공기관의 통폐합 등을 통해 공공부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정부위원회를 30% 이상 줄여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