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부동산 5채를 매입하면서 대출은 단 한 건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2019년 3월13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패션브랜드 루즈앤라운지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전지현. /사진=뉴스1
배우 전지현이 부동산 5채를 매입하면서 대출은 단 한 건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2019년 3월13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패션브랜드 루즈앤라운지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전지현. /사진=뉴스1


배우 전지현이 건물주 대열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17일 방송된 시사 프로그램 '행복한 아침'에는 최정아·홍종선 연예기자가 출연해 전지현의 투자 특징을 소개했다.


전지현은 지난 2007년 10월 서울 논현동에 있는 건물을 86억원에 매입했다. 지난 2013년에는 이촌동(58억원), 지난 2017년에는 삼성동(325억원), 지난해에는 등촌동(505억원)에 있는 건물을 각각 추가로 매입했다. 전지현이 건물 매입에만 쓴 돈은 약 888억원에 도달한다.

그는 논현동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235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공사비로 5억원을 들인 것을 고려하면 시세 차익은 144억원 수준이다.


전지현은 총 부동산 5채를 사면서 대출은 단 한 건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아 기자는 "전지현은 한번 빼고 무조건 전액 현금으로 건물을 샀다. 대출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종선 기자도 "전지현은 2017년 325억원에 매입한 삼성동 빌딩도 전액 현금으로 구매했다. 그 전에 논현동 건물도 저당 없이 매입했다"고 부연했다.

전지현이 대출을 받아 매입한 유일한 부동산은 등촌동 빌딩이다. 그는 지난 3월 지상 3층·연면적 5098㎡ 규모의 등촌동 상가를 505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신한은행이 해당 건물에 채권최고액 336억 원의 근저당권(통상 대출금의 120%)을 설정한 것으로 미뤄보아 실제 매입 자금은 225억원, 부동산담보대출금은 280억원으로 예상된다. 대출금을 제외하면 부동산 투자에 현금으로만 600억원 넘게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