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워치5 시리즈(일반형·프로)를 공개한 가운데 애플은 다음달 7일 오전 10시(한국시각 8일 새벽 2시) '애플워치8'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워치5 시리즈(일반형·프로)를 공개한 가운데 애플은 다음달 7일 오전 10시(한국시각 8일 새벽 2시) '애플워치8'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헬스케어(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워치'로 맞붙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7일 오전 10시(한국시각 8일 새벽 2시) '애플워치8'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워치8 시리즈는 일반 모델, SE, 프로 등 세 종류로 출시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워치8에는 갤워치5와 달리 혈압 측정 기능 등은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애플워치8에는 갤워치5에는 없는 체온 측정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8의 체온 센서는 사용자의 체온이 정상보다 높은지 여부 등을 알려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성 건강·수면 관리·피트니스·약물 관리 기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심방세동(심장에서 발생하는 불규칙하고 빠른 맥박 형태) 감지 기능도 확대해 심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심방세동 빈도 등을 계산해 워치 스크린에 띄워주는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혈당 측정 기능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8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애플워치8 프로의 출고가가 900달러(약 121만원)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 출시가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워치5 시리즈(일반형·프로)를 공개했다. 갤워치5의 핵심 기능은 보다 진화한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 기반의 헬스케어다.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체성분과 심박측정은 물론 혈압, 심전도 측정 기능까지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건강한 수면 습관을 기르기 위한 수면 관리 기능도 한층 더 강화돼 수면 깊이에 따라 4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한다. 수면 중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개인의 수면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갤워치5에 시리즈에는 최초로 온도 센서를 탑재했다. 갤럭시워치5의 경우 블루투스 지원 44㎜ 모델이 32만9000원, 40㎜ 모델이 29만9000원이다. 4세대 이동통신(LTE) 지원 제품은 44㎜ 모델이 36만3000원, 40㎜ 모델이 33만원으로 책정됐다. 프로 모델은 블랙 티타늄과 그레이 티타늄 2가지 색상으로 45㎜ 단일 크기로 출시되며 LTE 모델은 52만8000원, 블루투스 모델은 4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