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유럽서 '세계 첫 월 1회 투여' 단장증후군 신약 임상 발표
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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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서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 치료 혁신신약(HM15912·LAPS GLP-2 Analog)의 글로벌 임상 2상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한미약품은 오는 9월3일부터 6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ESPEN에서 HM15912의 글로벌 임상 2상 내용을 포스터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HM15912는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 치료제다. 이번 발표에서 한미약품은 ▲임상 디자인 ▲임상 대상자 선정 기준 ▲임상 기간 ▲목표 수치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소개한다.
치료 목표인 단장증후군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 원인으로 소장 길이가 성인 기준 200㎝ 미만일 때 발생하는 흡수 장애를 말한다. 심각한 영양실조가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이번 임상 2상은 단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HM15912를 단독투여 하는 내용이다. 약물 지속형 플랫폼인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약물의 체내 지속성과 융모세포 성장 촉진 효과 등을 평가한다.
특히 이 약은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2020년엔 FDA로부터 소아희귀의약품(RPD)으로 2021년엔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연구를 통해 100시간 이상의 약물 반감기를 확인한 만큼 혁신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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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