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1.0%포인트 인상될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2.1%포인트, 수도권 전체 1.7%포인트, 지방 광역시 1.1%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기준금리가 1.0%포인트 인상될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2.1%포인트, 수도권 전체 1.7%포인트, 지방 광역시 1.1%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기준금리가 1.0%포인트 상승하면 1년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대 5.2%(연간 1.7%) 하락하는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5일 '유동성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통화량(M2) ▲물가(CPI) ▲이자율(국고채3년) ▲총생산(전산업 생산지수) ▲민간소비(소매업태별 판매액지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등 변수로 유동성 지표인 금리와 통화량이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분석했다.

국토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금리 1.0%포인트 상승은 민간소비 등을 위축시켜 1년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을 최대 5.2% 하락시킬 수 있다. 보고서는 서울에서 수도권 전체, 지방 광역시 순으로 이 같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지방의 경우 미분양주택과 전세가격 변동 등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다고 분석했다.


기준금리가 1.0%포인트 인상될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2.1%포인트, 수도권 전체 1.7%포인트, 지방 광역시 1.1%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 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은 전국 7.6배, 서울 19.0배로 높아졌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 평균은 전국 5.3배, 서울 11배였다.


황관석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통화 긴축 시 주택시장 경착륙 위험이 커지므로 주택비축은행, 한계차주 지원제도 등 위험 관리장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