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기 프로그램이 6일 종료됐다. 사진은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기 성과 공유회에 참석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가운데).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기 프로그램이 6일 종료됐다. 사진은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기 성과 공유회에 참석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가운데).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5개 기업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술과 제품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확대했다.


롯데케미칼은 자원순환의 날인 6일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기 프로그램 종료에 맞춰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과 로우리트콜렉티브, 우림아이씨티, 코끼리공장, 포어시스, 플러스라이프 등 5개 협약기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를 추진, 롯데케미칼 포함 8개 업체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환경과 자원 선순환 분야 소셜벤처 지원사업을 진행해 참여기업들을 모집했으며 심사를 거쳐 5곳을 선발했다.


프로젝트 기간 3D 프린터로 제작되는 폐플라스틱 벤치를 기획한 로우리트콜렉티브는 올해 안에 해당 벤치를 청계천에 배치할 예정이다. 코끼리공장은 폐장난감을 회수 및 재활용해 조명 방열판을 제작했으며 우림아이씨티는 파쇄된 ABS, PP, PE 등 재질별 선별 기술을 11월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포어시스는 폐어망과 폐PP 로프를 수거해 원료화 및 상용 제품화를 진행 중이고 플러스라이프는 폐플라스틱 원단으로 만든 봄·여름 의류를 제작한 데 이어 가을·겨울 원단을 제작하고 있다.

소셜벤처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코끼리공장과 우림아이씨티는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사업 실현 지원금 5000만원을 받았다. 코끼리공장은 환경부장관상도 받을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프로젝트 루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시대로의 진입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