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고려시멘트, 유연탄 이틀째 최고가 경신… 2년 만에 7배 상승에 강세


유연탄이 이틀 연속 전고점을 경신하는 등 급등하면서 고려시멘트의 주가가 상승세다.

8일 오전 9시22분 현재 고려시멘트는 전 거래일 대비 90원(2.85%) 오른 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국제유연탄 시세 전문기관 GCI(Global Coal Index)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항 고품질 유연탄(6000㎉/㎏ 기준)의 현물거래 가격은 지난 6일 t당 465.8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인 5일 463.25달러를 찍으며 지난 5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463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이틀 연속 신고가다.

2020년까지만 해도 t당 6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호주산 유연탄은 지난해 원자재 수급대란과 중국의 전력난이 겹치면서 100달러를 넘어섰다. 175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올해는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폭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대러시아 경제제재에 따른 러시아산 유연탄 수입 금지에 따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유연탄 급등은 러시아가 유럽향 가스관(노르트스트림)을 잠그고, 중국이 동절기에 대비해 러시아산 유연탄 매집에 나선 결과다. 이에 유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국내 시멘트사들의 가격인상이 전망되면서 고려시멘트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