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진행한 '2023 올해의 차' 전반기 심사 결과 메르세데스-벤츠가 총 4대의 차를 후보에 올리며 최다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의 벤츠 부스. /사진=김창성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진행한 '2023 올해의 차' 전반기 심사 결과 메르세데스-벤츠가 총 4대의 차를 후보에 올리며 최다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의 벤츠 부스. /사진=김창성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최근 '2023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전반기 심사를 진행한 결과 완성차 및 수입차 16개 브랜드 24대가 예선을 통과해 내년 1분기에 있을 최종 심사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협회는 올 1~6월까지 출시된 신차(부분변경 포함) 19개 브랜드 41대를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9월2일까지 전반기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중 16개 브랜드 24대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전반기 심사를 통과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가 4대로 가장 많았고 BMW가 3대, 볼보와 아우디가 각 2대로 집계됐다. 기아, 렉서스, 미니, 쉐보레, 제네시스, 캐딜락, 포드, 포르쉐, 폭스바겐, 폴스타, 토요타, 현대(브랜드명 가나다순, 이하 동일)는 각 1대씩 진출했다.


2023 올해의 차 부문에는 ▲기아 니로 ▲렉서스 NX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볼보 C40 리차지 ▲BMW i4 ▲쉐보레 타호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포드 브롱코 ▲폭스바겐 신형 골프 ▲폴스타 폴스타 2 ▲현대 팰리세이드 등 11대가 심사를 통과했다.

올해의 SUV 부문에는 ▲기아 니로 ▲렉서스 NX ▲볼보 C40 리차지 ▲쉐보레 타호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포드 브롱코 ▲현대 팰리세이드 등 7대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는 심사 대상 차량이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1대여서 하반기에 나올 유틸리티 차량과 함께 최종 심사에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년 친환경 신차 출시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EV 부문에는 ▲기아 니로 EV ▲렉서스 NX 450h+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B ▲볼보 C40 및 XC40 리차지 ▲BMW i4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폴스타의 폴스타 2 등 9대가 최종 심사에서 맞붙게 된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라는 영예를 놓고 완성차 및 수입차 브랜드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더 공정하고 엄격하게 평가를 진행하겠다"며 "올해의 차 심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신차 정보를 충실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