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자사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그거 접었을 때 우리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애플을 비꼬았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 /사진=로이터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자사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그거 접었을 때 우리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애플을 비꼬았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 /사진=로이터


애플이 아이폰14를 공개한 가운데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저격에 나섰다.

8일(한국시각)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자사 트위터 공식 계정에 "그거 접었을 때 우리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폴더블폰 대중화에 나서고 있는 삼성전자와 달리 외형 변화가 없는 애플 아이폰에는 혁신이 없다는 지적이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전 2시 진행된 애플의 '아이폰14' 발표 직후 올라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Z 폴드4·플립4를 공개하며 '폴더블폰 대중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날 트윗 역시 폴더블폰 시장에서 자사의 우위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아이폰14 발표 직전인 지난 2일에도 자사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애플 저격 콘텐츠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폴더블, 1억800만화소 카메라, 100배 스페이스 줌 등 아이폰에 없는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혁신은 다가올 아이폰에 없다. 이미 여기 갤럭시에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갤럭시S22' 시리즈 공개 행사에서도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브리저튼' 패러디를 통해 아이폰의 방수 과장 논란을 저격했다.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아이폰의 이어폰 단자 제거, 충전기 미제공 등을 조롱하는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애플은 이 자리에서 '아이폰14' 시리즈 4종, '애플워치8·울트라·SE', '에어팟 프로 2세대'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