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증권가 "올 하반기 집값 더 떨어지고 내년에도 지속된다"

김노향 기자VIEW 5,3772022.09.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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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인상과 규제 완화 기대감의 완화로 서울 주택종합매매가격도 올 초 대비 0.02% 하락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급격한 금리 인상과 규제 완화 기대감의 완화로 서울 주택종합매매가격도 올 초 대비 0.02% 하락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 하반기에 주택 가격이 상반기보다 큰 폭 하락하고 이런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금융권의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WM지원부는 이 같은 전망을 담은 '하반기 이후 주요 이슈 점검 및 시장 전망' 부동산 보고서를 지난 20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년간 지속된 전국 주택종합매매가격 상승세가 지난해 9월 이후 둔화되기 시작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규제 완화 기대감의 완화로 서울 주택종합매매가격도 올 초 대비 0.02%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주택시장 특징에 대해 ▲하락 국면 전환 ▲전세의 월세화 ▲거래량 급감이라고 분석하며 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금리와 정책 심리를 꼽았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금리와 집값의 관계가 직접적이지 않았으나, 최근 예상보다 빠르고 높은 폭의 금리 인상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급대책 가운데 재건축 규제 완화와 1기 신도시 재정비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보현 NH WM마스터즈 자문위원은 "주택시장 침체가 얼마나 지속될지 금리와 정책 변동으로 인해 장기 예측이 어렵다"며 "거래 감소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별, 상품별로 가격 하락 폭의 차별화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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