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질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방송인 박수홍의 과거 사주풀이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서울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씬스틸러-드라마전쟁'(연출 황인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수홍. /사진=뉴스1
검찰 대질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방송인 박수홍의 과거 사주풀이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서울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씬스틸러-드라마전쟁'(연출 황인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수홍. /사진=뉴스1


방송인 박수홍이 부친에게 폭행·협박 피해를 입은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그의 과거 사주풀이가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4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친형 박모씨와의 대질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출석한 부친 박모씨에게 폭행당했다. 부친 박씨는 발로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박수홍을 수차례 가격했고 "흉기로 XX겠다" 등 위협적인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수홍은 큰 충격을 받고 과호흡으로 실신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수홍이 지난 2016년 출연했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의 방송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박수홍은 절친 손헌수에 이끌려 한 점집을 찾았다. 당시 박수홍은 "저와 어머니 (사주)가 잘 맞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역술가는 "아들이 죽고 어머니가 일어서는 사주"라고 답하며 "엄마를 이겨 먹는 것이 없고 헤아리는데 정작 엄마는 이걸 모르니 한숨이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과거 사주풀이가 확산되자 누리꾼은 "부모가 어떻게 저러냐"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의 상처가 감도 안 온다" "저건 가족이 아니다. 남보다도 못한 사이"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한편에서는 "박수홍 씨에게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란다" "누가 뭐라 해도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힘내라" 등 따뜻한 격려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