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녀 뱃속에 머리카락 뭉치가?… 도대체 어쩌다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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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의 뱃속에서 머리카락 뭉치가 발견돼 중국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산시성 서안대흥병원에서 최근 14세 소녀가 위와 장에서 머리카락 뭉치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소녀의 위와 장에는 약 3㎏의 머리카락 뭉치가 있었다"고 전했다.
소녀의 배에서 나온 건 모두 자신의 머리카락이었다. 소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녀가 평소 섭식 장애의 일종인 '피카증후군'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피카증후군은 보통 심리적 문제를 겪는 사람이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의 수술을 맡은 의료진은 "소녀는 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며 "검사 결과 소녀의 위에는 머리카락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이 들어갈 공간이 없었다"고 부연했다.
의료진은 "소녀는 자신에게 충분한 관심을 주지 않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며 "소녀가 심리적인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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