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해 수출 20억달러를 돌파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여하는 '2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사진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청주 공장.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해 수출 20억달러를 돌파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여하는 '2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사진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청주 공장.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해 수출 20억달러를 넘어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 무역의 날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2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무역의 날 수출의 탑 및 유공자 포상은 무역의날이 제정된 12월5일에 매년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년(전년 7월~금년 6월) 동안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수출의 탑'을, 수출기업 대표와 임직원에게 '유공자 포상'이 주어진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등 해외 7개국에 설립된 법인과 독점 딜러망 체계를 성공적인 해외 시장 개척 비결로 꼽았다. 2021년 기준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4.6%에 이른다.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법인은 생산공장을 보유해 대량 공급할 수 있어 현지 공공시장 입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유통망을 보유한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합병 계획을 밝혀 북미 시장 진출은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 등에서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세계 126개국의 딜러에게 독점 영업권을 부여했다. 현지 딜러가 시장에 해박한 만큼 효율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진단시약과 장비 개발 노하우, 대량 생산능력,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진단, 제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