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현장서 뭐하는 짓?… 화물연대 노조원 10명 도박하다 '덜미'
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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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부터 총파업 중인 민주노총 화물연대 전북본부의 일부 노조원들이 파업 현장에서 도박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뉴스1에 따르면 전북 군산경찰서는 5일 "도박 등 혐의로 민주노총 화물연대 전북본부 소속 A씨(50대)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후 3시20분쯤 파업이 진행 중인 군산항의 한 천막에서 '훌라' 카드 게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카드를 이용해 판돈 110만여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익명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카드와 판돈 등은 증거물품으로 압수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 등은 "할 게 없어서 시간을 보내려고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여죄 등을 살펴보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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