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졸업자와 전문대 졸업자 사이의 임금 격차가 약 38만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8년보다 약 36%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전문대 졸업자 사이의 임금 격차가 약 38만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8년보다 약 36%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통계청이 2022년도 사회동향을 분석한 결과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전문대 졸업자 사이의 임금 격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커졌다.


14일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2'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졸 취업자의 월 평균 임금(226만1000원)은 전문대졸자(188만1000원)보다 38만원 더 많았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임금 격차는 약 36% 늘었다. 당시 4년제 졸업자의 평균 월급은 200만4000원이었고 전문대 졸업자는 171만8000원으로 약 28만원 차이였다.


보고서 집필을 맡은 채창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문대 졸업자들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지 않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19로 영세 사업장이나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악화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재난이 불평등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