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이 우주산업? 보령, 美 기업에 649억원 투자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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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세계 최초의 민간 상업용 국제 우주정거장(ISS) 기업에 투자해 우주 산업 선점에 나선다. 우주 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제약기업은 보령이 최초다.
보령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ISS 선도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액시엄)에 5000만달러(649억원)를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우주 인프라 기반 사업 생태계를 확보해 우주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액시엄은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있는데 앞으로 10년 안에 해체될 국제 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예정이다. 2025년 말 액시엄 스테이션의 첫 번째 모듈을 발사한 이후 세 개의 모듈을 더 발사해 지구 저궤도 상에서 독립적으로 비행하는 우주 정거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액시엄 스테이션 설립은 저궤도 상에서 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로의 전환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령은 액시엄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포함해 각 국가와 기업들로부터 유인 우주인 사업 등을 수주해 재무적 측면에서도 높은 투자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액시엄 투자는 새롭게 열리는 민간 중심의 우주 산업에서 선도적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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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