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북한이 중국 및 러시아와 생화학 무기 개발에 협력할 가능성과 관련해 제재 등 비군사적 능력을 활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미국 국방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북한이 중국 및 러시아와 생화학 무기 개발에 협력할 가능성과 관련해 제재 등 비군사적 능력을 활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중국·러시아와 생화학 무기 개발에 협력할 가능성과 관련해 제재 등 비군사적 능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CNN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그것(북한·중국·러시아 생화학 무기 협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생화학 무기의 비확산을 위해 역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다양한 도구가 있다"며 "경제 제재와 같은 비군사적 능력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화학 무기는 분명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언 왓슨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지난 9일 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국방부는 진화하는 다양한 생화학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치료법과 개인 보호 장구 등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왓슨 부차관보는 이날 "이란과 시리아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에 있어 큰 위협으로 떠올랐다"면서 "우리는 이들 국가들의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