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뉴진스 관련 中네티즌 악플에… "본질 파악 못하고 우겨"
송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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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들이 한지를 홍보하는 영상에 등장한 아이돌 걸그룹 '뉴진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플 테러를 가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그냥 안쓰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개탄했다.
서 교수는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의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행위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글을 게시했다. 그는 본질은 파악하지 못하고 무조건 중국 문화라고만 우기는 점과 유독 한류스타 등장에 민감해하는 점을 지적하며 중국 누리꾼들의 만행을 꼬집었다.
그는 중국 누리꾼들이 "제지술은 중국 것" "종이는 중국 것" "한국은 문화를 도둑질하지 마라" 등 영상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감정적으로만 반응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큰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류스타의 세계적인 파워가 큰 걸 이들도 잘 알기에 널리 알려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다"며 "몇 달 전 한류스타 '아이브'의 장원영이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를 방문해 봉황 모양의 비녀를 꽂은 것에 대해 이들은 똑같은 반응을 보인 바 있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현재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자 중국 누리꾼들은 위기감을 느꼈고 삐뚤어진 애국주의를 드러내고 있다"며 "중국 누리꾼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만 자신들의 문화도 존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깨닫기를 바랄 뿐"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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