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 원전 등 경제협력의 한 단계 강화를 추진한다. 윤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각) 그랜드 하얏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 동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 원전 등 경제협력의 한 단계 강화를 추진한다. 윤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각) 그랜드 하얏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 동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아부다비 알와탄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 방산, 원자력발전(원전), 투자 등 4대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이번 순방에서 다방면에서 경제성과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포함해 대·중소기업 100여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윤 대통령과 동행했다. 경제사절단은 UAE 정부·민간기업과 양해각서(MOU) 30여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UAE는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바라카 원전 수출로 인연을 맺은 이후 원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


방산분야에서 성과도 기대된다. 한국은 2022년 UAE와 35억달러 규모의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M-SAM2)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수출국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내걸어 이번 UAE 순방을 기반으로 중동, 나아가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UAE 일간지 알 이티하드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UAE는 오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이번 순방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기후행동 강화 분야까지 양국의 우호 협력을 확대하는 등 경제협력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