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파병 '한빛부대' 부대장, 납품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국내 복귀
정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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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부대장이 지인을 군부대 납품업자로 선정하는 등 직권남용 혐의로 국내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조사본부는 한빛부대장 A씨를 국내로 복귀 조치한 뒤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육군 대령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지 공사에 필요한 각종 자재를 B기업으로부터 납품받았다. B기업은 우리나라 업체로 A씨의 지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파악됐다.
국방부조사본부는 "A씨가 일부 부대원 반대에도 B기업과 계약 체결을 강행하고 공사 자재를 다 납품받지 않았음에도 대금을 모두 지급했다"며 "A씨를 직권남용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B기업으로부터 자재를 납품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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