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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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광주·전남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 반면 비제조업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은 '수출 부진', 비제조업은 '내수부진'에 대한 경영애로가 커지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지역소재 585개(제조업 235개, 비제조업 262개)사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1월 기업의 체감경기'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 업황BSI(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69로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70으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업황 전망치가 70을 웃돈 것은 지난해 10월(74)이후 4개월만이다.


BSI가 기준치(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이하인 경우에는 적음을 나타낸다.

지수별로 매출BSI는 81로 전월에 비해 8포인트 높아졌고, 2월 매출전망BSI도 77로 전월에 비해 7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수주BSI는 84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신규수주전망BSI도 81로 전월에 비해 10포인트 높아졌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2.6%)▲원자재 가격상승(16.3%)▲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6.0%)▲수출 부진(11.1%)등이었으며, 수출 부진 비중은 지난해 11월 8.1%, 12월 8.7%에 비해 높아졌다.

비제조업 1월 업황BSI는 72로 전월보다 3포인트 낮아졌고,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69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비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8월(79)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고, 업황전망치도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지수별로 매출BSI는 76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매출전망BSI도 72로 전월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

자금사정BSI는 75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나, 2월 자금사정전망BSI는 76으로 전월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26.4%)▲내수부진(13.6%)▲원자재 가격상승(12.6%) 등이었고, 내수부진 비중은 지난해 11월 11.1%, 12월 11.8%에 비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