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사명, 20년간 손 안댈 것"
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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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대우건설 인수·합병(M&A)을 완료한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의 사명 변경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고금리 여파로 건설업체 수익성이 악화되며 인적 구조조정 이슈가 불거지고 있지만, 감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지난 1월31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마친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우건설의 사명 변경 계획에 대해 "20년 동안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실상 사명 변경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알린 것으로 해석된다.
2021년 하반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과 원자잿값 상승으로 건설업계가 고난의 시기를 보내면서 일부 건설업체는 인적 구조조정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지방의 중견건설업체들은 부도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의 인력 구조조정뿐 아니라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축소 계획도 없음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직원 감축 없이 위기를 벗어나려면 현장으로 내보내야 하는데 현장이 부족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올해 도시정비사업은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 10조4192억원(이하 연결기준),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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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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