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대구시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대구시가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 질 개선을 위해 2023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을 추진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올해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이며, 대당 지원금은 일반 세대는 10만 원, 저소득층은 60만 원이다. 지원 물량은 일반 가정 1만 3000대, 저소득층 400대 등 총 1만 3400대이다.


보조금을 지원받으려면 보조금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갖추어 거주지 각 구·군 환경부서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다만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 재연소로 발생하는 응축수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는 만큼 보일러 제작사를 통해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난방 보일러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은 겨울철 미세먼지의 주된 원인물질"이라며 "미세먼지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교체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저녹스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비가 절약될 뿐 아니라, 초미세먼지(PM-2.5)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79%까지 저감시킬 수 있는 친환경 보일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