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친윤계 공세에… "여론조사 추세에 불안감 느낀 것"
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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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8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친윤계가 안철수 의원을 '가짜 윤심팔이'라며 공세를 펼치자 안 의원이 반박에 나섰다.
안 의원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마포포럼 강연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아마도 요즘 여론조사 추세를 보고 불안감을 느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것(여론조사 결과)보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당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 '정책'과 '비전'으로 대결했으면 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재직 시절 하루를 결석하게 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사이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나절 정도 인사와 관련된 생각을 (윤 대통령과) 나눈 적이 있었지만 바로 그날 저녁에 식사를 함께하면서 문제를 합의하려고 했던 적이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110대 국정과제를 시간 안에 완성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장제원·이철규·이용·박수영·김정재 등 친윤계 핵심 인사들은 "안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위해 진심을 다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품으며 '안 의원 비판'에 나섰다. 이는 친윤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김기현 의원이 여론조사 결과에서 안 의원과 1위를 다투자 견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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