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신규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유치 지역 공모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지역 소재 중소기업, 새싹기업(스타트업) 등의 가명 정보 활용 전반을 지원하는 권역별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2개소 구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를 가명처리(일부 항목 삭제, 변형 등)함으로써 원래의 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추가 정보의 사용·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를 말한다. 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 활용 확대 및 종합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국비 지원 1개소만 구축해왔다면 올해에는 2개소 중 1개소는 순지방비로 구축할 예정이다.


신규 센터는 아직 지역센터가 설립되지 않는 지역에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송파와 강원 원주, 부산 해운대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가 설립돼 있다.

신규 구축 공모는 6일부터 28일까지로, 설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국비·순지방비 구축 공모 신청에 참여할 수 있다. 복수 신청도 가능하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개인정보 활용 지원센터로 확대·발전시켜 기업·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종합 자문(컨설팅)'을 제공하고 개인정보 안심구역 시범운영, 결합전문기관 지정 등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이후에는 지역 내 교육장 제공, 교육수요 연결 등을 지원하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지역 교육거점(허브)으로 육성하고 새싹기업 등 데이터 기업들의 마이데이터 조기도입, 침해신고 및 분쟁조정 상담 기능을 고도화하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올해 지원센터를 2개소 추가로 설치하게 되면 전국적으로 가명정보 활용의 사각지대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지역 중소기업·새싹기업의 가명정보 활용을 지원할 수 있어 우리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 수준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