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8일 오전 9시44분 기준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600원(6.98%) 오른 19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크래프톤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공시했다. 크래프톤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올해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하고 2024년과 2025년에 취득한 자사주 중 최소 60% 이상을 소각할 계획이다.

여기에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점도 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738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8%, 178.8% 급증한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751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5.5%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1조8540억원으로 1.7% 감소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일회성 요인이 아니라 매출 호조에 따른 호실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올해 취득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면 약 2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