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 "기본적인 외교 에티켓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왼쪽)이 시 주석과 지난 2021년 11월 비대면 화상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 "기본적인 외교 에티켓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왼쪽)이 시 주석과 지난 2021년 11월 비대면 화상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고 언급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의 이 같은 수사는 극도로 무책임하다"며 "기본적인 외교 에티켓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방송매체 PBS와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며 "중국 경제는 취약하다"고 시 주석이 어려움에 처했음을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며 "하지만 중국은 러시아에 적극 협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시 주석이 서방의 대러 제재를 보고 느낀 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