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2일(한국시각) 셰필드와의 FA컵 16강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사진은 이날 풀타임 출장한 손흥민(왼쪽)이 경기 중 돌파를 시도하는 장면. /사진=로이터
토트넘이 2일(한국시각) 셰필드와의 FA컵 16강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사진은 이날 풀타임 출장한 손흥민(왼쪽)이 경기 중 돌파를 시도하는 장면. /사진=로이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3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지만 팀은 2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히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한국시각)영국 셰필드 브레몰 레인에서 열린 2부리그 소속 셰필드와의 FA컵 5라운드 16강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시즌 연속 FA컵 16강에서 탈락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경기에서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해리 케인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대신 손흥민과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등이 공격진을 구축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셰필드의 수비에 막혀 고전했지만 중반 이후 서서히 공격의 주도권을 찾아왔다. 전반 막판에는 모우라가 찬 공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에 맞기도 했다.

전반을 0-0 득점없이 마친 후 맞이한 후반전에서 초반 흐름은 토트넘이 가져갔다. 손흥민도 후반 초반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하지만 여전히 득점이 나오지 않자 토트넘은 케인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올리버 스킵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토트넘이 공격적인 변화를 줬지만 득점은 오히려 셰필드 쪽에서 나왔다. 후반 34분 일리만 은디아예는 돌파를 시도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실점 이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끝내 셰필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0-1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