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희망연대, 창녕군수 보선 "금권선거 추방, 공명선거" 촉구
경남=임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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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선거 감시자 될 것"
오는 4.5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 시민단체가 금권선거 추방과 공명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희망연대 창녕지회 서창호 공동대표는 2일 오전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지방선거의 고질적인 선거풍토가 재현되는 현상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이번 보궐선거에는 금권선거의 고질적인 고리를 끊기 위해 군민들 모두 감시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이날 대군민 호소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지역구 국회의원이 자행한 지극히 공정하지 못한 사천(私薦)으로 인해 궐위된 단체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라는 부끄러운 오명을 남기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깨끗한 선거는 군민들께서 만드셔야 한다는 심정과 각오로 다함께 공명선거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비공개회의를 열어 당 귀책으로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겠다며 무공천을 확정했다.
이에 후보가 난립되면서 지역 곳곳에서는 벌써부터 금권선거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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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많은 후보들이 지역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외치고 있지만, 일부 후보들이 혼탁한 선거를 조장하고 있다는 소문이 이미 돌고 있다"면서 "제발 지역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자세를 끝까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또 선거 때마다 준동한 일부 선거 브로커를 향해서는 부끄러운 거간꾼 노릇을 그만하라고 일갈했다.
특히 후보자들을 겨냥해서는 "자신이 선거 브로커의 놀음에 장단 맞춰 금권선거를 조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자신을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금권선거의 오해를 불식함과 동시에 깨끗한 선거에 동참하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출마자들의 서명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녕군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후 불과 10개월 만에 다시 군수를 뽑는다. 지난 1월 선거인 매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을 받던 (故)김부영 군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오는 4월 5일 군수 보궐선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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